동남아 여행 중 대형마트에 들르면 꼭 사야 할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현지 식품들은 여행의 여운을 집에서도 이어갈 수 있게 해 줍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구매해 보고 만족했던 동남아 현지 식품들을 중심으로, 소스, 향신료, 인스턴트식품까지 소개해드립니다.
1.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소스 추천
동남아 대형마트에 가면 다양한 현지 소스를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구경만 하다 말았지만, 한 번 사용해 본 이후로는 매번 꼭 사 오는 쇼핑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특히 마마솟 피시소스는 필리핀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고소하고 감칠맛이 뛰어나 김치볶음밥이나 나물무침 같은 한국 요리에도 정말 잘 어울립니다. 한국인들이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라 이미 많이 알려져 있고, 실제로 여러 개 사와 지인들에게 선물했더니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삼발 소스는 매운맛이 강한 것이 특징인데, 삼겹살이나 볶음밥과 함께 먹으면 중독적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에 곁들이면 맛의 균형이 좋아져, 매운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챙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태국의 스위트 칠리소스는 튀김이나 볶음 요리에 달콤하고 살짝 매콤한 맛을 더해주어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수 있는 소스입니다. 일부 제품은 한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지만, 동남아 현지 마트에서는 훨씬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방콕의 빅씨(Big C) 마트에서는 여행자용 소형 소스 세트를 판매하는데, 사이즈가 작고 가벼워 여행 중 짐이 되지 않습니다. 플라스틱 용기 제품을 고르면 파손 걱정 없이 안전하게 가져올 수 있어 더욱 실용적입니다.
2. 한국 요리에 잘 어울리는 향신료 쇼핑 꿀팁
향신료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알고 보면 한국 요리의 풍미를 살려주는 유용한 향신료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갈랑갈 파우더는 생강과 비슷하면서도 더 시원하고 깊은 향이 있어, 삼계탕이나 백숙에 넣으면 국물 맛이 훨씬 진해집니다. 닭 요리에 특히 잘 어울려 감칠맛을 더하면서도 이국적인 느낌을 줄 수 있어 저도 자주 활용하고 있습니다. 레몬그라스는 고기 요리의 누린내를 잡아주고 상큼한 향을 더해주는 재료로, 특히 돼지고기와 잘 어울립니다. 저는 베트남 다낭 마트에서 건조된 레몬그라스를 구입해 볶음밥에 넣어 먹었는데, 향이 은은하고 과하지 않아 가족들도 거부감 없이 잘 먹었습니다. 건조 제품이라 장기 보관이 가능하고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꺼내 쓸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외국 향신료는 잘 드시지 않는 저희 어머니도 레몬그라스는 편하게 드시고 오히려 즐겨 찾으실 정도입니다. 또한 팜슈가는 일반 설탕보다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이 특징으로, 불고기나 고추장 양념에 넣으면 감칠맛이 한층 살아납니다. 저는 옥수수를 삶을 때도 팜슈가를 넣어보는데, 고소한 맛과 함께 단맛이 은은하게 배어 정말 맛있습니다. 단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여행 중 꼭 한 번 구매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처럼 외국의 향신료들도 조금만 활용하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행의 설렘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습니다.
3. 가성비 최고 동남아 인스턴트 식품 추천
여행 중 간편하게 먹기 좋고, 돌아와서도 현지의 맛을 추억할 수 있는 인스턴트식품은 대형마트에서 꼭 챙겨야 할 아이템입니다. 태국의 마마 라면은 똠얌 맛으로 대표되며, 매콤하고 시큼한 국물이 특징이라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저의 지인들의 경우 선물하면 좋아하는 1순위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양파와 숙주까지 곁들이면 훌륭한 태국 요리 느낌까지 낼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인도미 미고랭은 볶음면 형태의 인스턴트 라면으로, 달콤하면서 짭조름한 맛이 일품입니다. 반숙 계란을 얹어 먹으면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가 완성됩니다. 저는 발리 여행을 가는 가족이 있다면 꼭 부탁할 정도로 좋아합니다. 저의 꿀팁은 인도미 미고랭을 여러 개 구입해 지퍼백에 나눠 담아 가져왔습니다. 이렇게 하면 부피도 작고 깨질 걱정도 없으며, 주변 지인들에게 나눠주기도 좋아서 매우 실용적이었습니다. 베트남의 쌀국수 컵라면은 국물 맛이 깔끔하고 깊어서 마치 현지 식당에서 먹는 듯한 만족감을 줍니다. 물만 부어 간단히 먹을 수 있어 간편합니다. 이처럼 동남아 인스턴트식품은 사소하지만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도 그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하게 해주는 소중한 매개체가 되어 줍니다. 그래서 저 역시 여행을 갈 때마다 현지 식품을 꼭 사 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현지 마트 쇼핑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남아의 대형마트는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현지의 식문화와 생활 방식을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저 역시 동남아 여행 중 하루는 꼭 마트에서 시간을 보내며 현지 식품을 구경하고 구입하는 시간을 가지는데요, 그 나라의 향과 맛을 담은 식재료들은 여행의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하게 해 줍니다.
특히 부피가 작고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소스, 향신료, 인스턴트식품들은 선물용으로도 좋고, 스스로에게 주는 실속 있는 기념품이 되기도 합니다. 다음 여행에서는 마트 쇼핑 리스트를 미리 준비해 두고, 맛있는 추억을 한가득 담아 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