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유용하게 이용한 세부 한달살이 필수 교통수단 3가지를 소개합니다.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트라이시클, 편리하고 안전했던 그랩 택시, 그리고 식당과 마사지샵에서 제공하는 무료 셔틀까지! 직접 이용해 본 생생한 후기와 꿀팁을 함께 담았습니다.
1. 세부의 일상 교통수단, 트라이시클
세부 현지에서 가장 자주 마주치는 교통수단 중 하나는 바로 ‘트라이시클’입니다. 오토바이에 측면 좌석을 붙인 형태로, 최대 4~5명까지 탑승이 가능합니다. 짧은 거리에서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어, 한달살이 동안 자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낯설었지만, 곧 익숙해졌습니다. 흥정이 필요하다는 점은 단점이지만, 미리 목적지와 요금을 어느 정도 파악해 두면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시내 기준으로 1인당 20~30페소에 이용했으며, 두 명이 함께 탈 경우 기사님과 요금을 50페소 정도로 협의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트라이시클을 특히 신기해하며 좋아했습니다. 세부에는 비포장 도로가 많아 덜컹거리기도 하고 물 웅덩이를 지날 때 물이 튀기도 했지만, 그런 것조차 재미있어하여 아이들과 가까운 곳에 놀러 갈 때 자주 이용했습니다. 트라이시클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세부의 로컬 분위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수단인 것 같습니다. 길가의 풍경을 오픈된 좌석에서 즐기고, 노점을 지날 때는 현지 음식 냄새까지 고스란히 맡을 수 있어 마치 현지인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2. 편리하고 안전한 그랩 택시
여행 중 가장 많이 사용한 앱 중 하나가 바로 ‘그랩(Grab)’입니다. 동남아에서는 우버보다 대중적인 차량 호출 앱으로, 특히 세부에서는 매우 유용했습니다. 목적지를 입력하고 차량을 호출하면 바로 기사님이 오시며, 요금도 앱을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어 흥정의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한달살이 기간 동안 택시가 필요할 때마다 그랩을 이용했는데, 호출하고 나면 5분 안에 도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기다림 없이 바로 이동할 수 있어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랩은 트라이시클보다 비용은 높지만, 에어컨이 나오고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비 오는 날이나 짐이 많을 때, 그리고 먼 거리를 이동할 때는 그랩이 훨씬 편했습니다. 저는 주로 공항 이동이나 대형 쇼핑몰을 갈 때 이용했으며, 약 15~30분 거리 기준으로 150~250페소 정도의 요금이 나왔습니다. 대형 쇼핑몰 앞에서 줄 서서 기다리는 택시들도 많지만, 그랩을 호출하면 도착지까지 미리 요금을 알 수 있어 바가지요금 걱정 없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도 항상 마음 편히 그랩을 이용했습니다. 그랩 앱을 사용할 때에는 위치 설정을 정확히 하고, 차량 번호와 기사 이름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3.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의 무료 셔틀
세부에는 생각보다 많은 한인 식당, 마트, 마사지샵이 있습니다. 이 중 일부 업장은 무료 셔틀 서비스를 제공해 굉장히 유용하게 이용했습니다. 저는 주로 ‘한인 마트’에서 장을 본 후 셔틀을 이용해 숙소까지 편하게 돌아왔습니다. 무거운 장을 들고 이동하거나 별도의 교통비를 부담하지 않아도 되어 정말 편리했습니다. 무료 셔틀은 보통 업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이용할 경우 제공되며, 사전 예약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마사지샵 예약할 때 카카오톡으로 미리 셔틀도 함께 요청했습니다. 셔틀 요청을 하면 시간에 맞춰 픽업해 주시고, 마사지를 받은 후에도 숙소 앞까지 데려다주셔서 무더운 날씨에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부모님이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는 이러한 셔틀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됩니다. 무료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고, 친절한 한국인 운영자가 있다는 점에서 신뢰할 수 있고, 언어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여행 중 피로를 덜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해준 교통수단입니다.
4. 세 가지 교통수단을 현명하게 조합하는 팁
한달살이 기간 동안 저는 세 가지 교통수단을 상황에 따라 조합해 이용했습니다. 짧은 거리나 현지 분위기를 즐기고 싶을 땐 트라이시클을, 장거리 이동이나 비오는 날엔 그랩을, 쇼핑이나 마사지를 할 땐 무료 셔틀을 활용했습니다. 이러한 조합은 예산을 아끼는 동시에 피로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습니다. 숙소 위치에 따라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숙소를 정할 때 셔틀 가능 여부나 그랩 접근성도 고려하시면 좋습니다. 특히 한인 운영 업소 근처에 숙소를 잡으면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저는 쇼핑몰에 장을 보러 갈 때, 쇼핑몰 근처 마사지샵을 미리 예약하고 셔틀을 이용해 나갔습니다. 마사지를 받은 후에는 천천히 볼일을 보고, 모든 일정을 마친 뒤에는 트라이시클을 타고 돌아오는 방법을 자주 이용했습니다. 이 방법은 편리할 뿐만 아니라 교통비도 절약할 수 있어 매우 유용했던 저만의 꿀팁이니, 세부 한달살이를 계획하신다면 참고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결론
세부에서의 한달살이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현지에 스며들어 일상처럼 살아보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그 속에서 하루에도 여러 번 이용해야 하는 교통수단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트라이시클의 현지 감성, 그랩의 편리함, 그리고 무료 셔틀의 실용성까지 각각의 장점을 살려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세부 한달살이를 계획 중이시라면, 이 세 가지 교통수단을 상황에 맞게 활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제 경험이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