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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음식이 안 맞을 때 대처법 3가지

by dazzlingtobe 2025. 5. 29.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현지 음식을 맛보는 것이지만, 때로는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여행 내내 고생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역시 해외여행을 다니며 음식 문제로 속을 썩인 적이 여러 번 있어,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나만의 노하우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여행 전에 준비하면 좋은 것들부터, 현지식을 내 입맛에 맞게 손보는 방법까지 자세히 소개합니다. 특히 식사에 민감한 분들이나 아이와 함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해외 현지 식당에서 볶음밥과 고추장을 즐기는 사진

1. 음식 걱정 줄이는 필수 준비물

여행에서 먹는 즐거움은 생각보다 큰 의미를 갖습니다.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제대로 먹지 못하면 기분뿐 아니라 체력까지 떨어져 자칫 여행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떠날 때 음식 문제를 대비해 몇 가지 간단한 아이템을 준비해 가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즉석밥, 컵라면, 미소된장국, 김, 그리고 각종 김치 같은 밑반찬입니다. 숙소에 전자레인지나 전기포트만 있어도 간단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배추김치뿐만 아니라 깻잎김치, 무말랭이 등 다양한 김치가 캔 형태로 나와 휴대도 간편합니다. 제가 특히 추천하는 것은 조미김과 컵국입니다. 입맛이 떨어질 때 밥에 김만 싸 먹어도 든든하고, 뜨끈한 국물은 속을 편하게 해 줍니다. 또한 휴대용 고추장 튜브나 쌈장도 꼭 챙겨가세요. 해외에서 파스타나 빵 위주의 식사를 하다 보면 간이 약하게 느껴질 때가 많은데, 고추장 한 스푼만 곁들여도 확실히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현지식의 분위기와 감성을 좋아하지만, 향신료가 강하거나 기름진 음식은 체질적으로 힘든 순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소소하지만 유용한 아이템들만 잘 챙겨가도 음식 걱정은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소화제, 지사제, 유산균도 꼭 챙겨갑니다. 현지 음식이 기름지거나 자극적일 경우 위장이 놀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2. 현지식은 익숙한 음식부터 천천히

처음 접하는 음식에 도전하는 것은 여행의 묘미이기도 하지만, 매 끼니가 부담이 되면 여행 자체가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여행 초반에는 익숙한 메뉴를 찾아 먹고, 중반 이후 조금씩 현지 음식에 도전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처음부터 현지의 이질적인 음식을 먹으면 위장이 놀라 자칫 배탈로 이어진 경험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유럽 여행 시에는 샐러드나 그릴 치킨, 바게트 빵처럼 비교적 간이 세지 않은 음식을 먼저 선택합니다. 동남아에서는 현지 음식점보다는 호텔 조식부터 시작해 입맛을 조금씩 적응시키는 것이 좋았습니다. 호텔 조식은 한국식 밥과 반찬을 기본으로 하면서 약간의 현지 음식을 곁들여 먹으며 서서히 적응합니다. 요즘은 해외 어느 나라든 쌀밥을 쉽게 구할 수 있어, 향신료가 강한 볶음 요리라도 흰쌀밥과 함께 먹으면 적응이 더 수월했습니다. 저만의 꿀팁으로, 현지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는 한국의 김치와 같은 역할을 하는 사이드 메뉴도 함께 시킵니다. 예를 들어, 동남아의 공심채 볶음은 우리나라 나물 반찬과 비슷해 밥과 함께 먹으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중국식 오이 샐러드인 ‘파이 황과(拍黄瓜)’나 독일의 김치라 불리는 자우어크라우트(Sauerkraut)와 같이 사이드 메뉴를 곁들이면 현지 음식도 한결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3. 현지 음식을 내 입맛에 맞게 바꾸는 방법

약간의 요령만 익히면 해외여행 중 낯선 음식도 내 입맛에 맞게 조절해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자주 활용하는 방법은 현지 음식의 소스를 따로 요청하는 것입니다. 서양 음식점에서는 드레싱이나 소스를 따로 달라고 하면 흔쾌히 응해주는 경우가 많아, 간이 강하거나 향신료가 센 음식도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여행 초반에는 소스를 조금씩 넣어 먹다가, 여행 후반에는 현지인처럼 소스를 듬뿍 넣고 즐기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면 스스로도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저는 항상 한국에서 가져간 고추장을 활용해 간을 맞추곤 합니다. 예를 들어 동남아 볶음밥이나 서양식 볶음면에 고추장을 살짝 넣으면 한결 익숙한 맛이 나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을 고를 때는 빵보다는 쌀로 만든 메뉴를 선택하려고 노력합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쌀 요리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데, 쌀밥이나 볶음밥 위주의 식사는 속도 편하고 우리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익숙한 글로벌 체인점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맥도널드나 서브웨이 같은 브랜드는 대중의 입맛에 맞춰져 있어 큰 실패 없이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물론 현지식은 아니지만, 간이 낯설지 않아 여행 중 부담 없이 한 끼를 먹기에 좋습니다. 이처럼 현지 음식이 어렵다고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나만의 방식으로 조절해 가며 조금씩 적응해 보는 것이 즐거운 여행의 또 다른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입맛 걱정 없는 여행을 위해, 준비가 가장 중요합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설렘이 가득하지만, 막상 현지에 도착했을 때 음식이 입에 맞지 않으면 여행의 만족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몇 번의 고생 끝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현지 음식이 전혀 맞지 않더라도, 준비만 잘해가면 얼마든지 나만의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즉석밥과 조미김, 고추장 몇 개, 그리고 열린 마음만 있다면 어디서든 맛있는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참고하여 나만의 방식으로 완벽한 미식 여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